스이카 vs 파스모, 하네다 공항에서는 어떤 게 더 나을까?
도쿄를 여행하다 보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게 교통문제예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전철, 버스, 지하철까지 끊임없이 환승해야 하거든요. 매번 표를 끊으려다 보면 시간도 잡아먹고, 여행의 기분도 확 꺾여버리죠.
저 역시 첫 일본 여행 때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 그 뒤로는 무조건 IC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제가 직접 사용해본 스이카(Suica)와 파스모(PASMO), 그리고 하네다 공항에서는 과연 어느 쪽이 더 나을지 후기로 풀어볼게요.
🇯🇵 일본은 왜 ‘IC카드 천국’일까?
일본은 정말 ‘지하철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쿄만 해도 JR, 메트로, 도에이, 사철까지 얽히고설켜 있어서 한 번 이동하려면 환승이 기본이죠. 그런데 IC카드가 있으면? 한 번 충전만 해두면 개찰구에서 ‘삑’ 하고 찍고 바로 지나가면 됩니다.
거기다 편의점, 자판기, 심지어 택시까지도 사용할 수 있어서 현금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이 확 줄어들어요. 덕분에 저는 여행할 때 지갑보다 교통카드를 더 자주 꺼내게 되더라고요.
🔗 하네다 리무진 버스 온라인 예약 방법! '좌석 확보 꿀팁 포함'
🇯🇵 스이카와 파스모 카드, 둘 다 기본은 똑같다
- 스이카는 JR East가 발행한 카드
- 파스모는 도쿄 메트로나 사철에서 발행한 카드
두 카드 다 지하철, 버스, 편의점, 쇼핑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고 충전 방식도 같습니다. 솔직히 기능 차이는 거의 없어요. 그냥 브랜드만 다를 뿐이고, 서로 호환이 되기 때문에 어느 걸 써도 불편함은 없습니다.
제가 직접 써보니, “스이카냐 파스모냐”는 공항에서 무엇을 타고 도심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갈리는 문제였어요.
🔗 스이카 카드 초보자 가이드! 하네다 공항에서 '쉽게 구매하는 법'
🇯🇵 하네다 공항에서 구입할 땐? → 파스모 카드가 더 편하다
처음 도쿄에 도착했을 때 저는 그냥 유명하다는 이유로 스이카를 찾았어요. 그런데 하네다에서는 JR 매표소가 상대적으로 찾기 어렵더라고요. 반면, 파스모는 '게이큐 라인 쪽' 자판기나 관광 안내소에 바로 있어서 훨씬 편했어요.
항목 | 스이카 | 파스모 |
판매 위치 | 모노레일역 인근 위주 | 국제선 도착층, 게이큐 라인 자판기, 안내센터 등 다양 |
공항 접근성 | △ | ◎ |
구매 난이도 | 찾기 번거로움 | 바로 눈에 띔 |
저는 밤 비행기로 도착해서 피곤한 상태였는데, 스이카 찾으러 헤매다가 한참 걸려서 “아, 괜히 고집했구나…” 싶더라고요. 그 뒤로는 무조건 파스모!
🔗 하네다 공항 심야 교통 걱정 끝! '심야버스 이용 꿀팁 공개'
🇯🇵 어린이용, 웰컴 스이카, 파스모 패스포트까지
✅ 어린이용 스이카 (Child Suica)
- 발급 방법: 역의 JR 창구(JR East Ticket Office, みどりの窓口)에서 여권 제시 후 발급 가능.
- 대상: 만 6세 이상 ~ 만 12세 미만 (초등학생 나이)
- 요금 혜택: 어른 운임의 50% 할인이 자동 적용됨.
- 장점: 교통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어 가족여행에 유리.
- 주의점: 반드시 아이의 여권을 지참해야 하며, 일반 발매기에서는 발급 불가.
✅ 웰컴 스이카 (Welcome Suica)
✔️ 특징
- 외국인 관광객 전용.
- 28일간 유효.
- 보증금(500엔) 없음 → 그대로 충전 금액만 사용 가능.
✔️ 장점
- 환불 시 불필요한 보증금 반환 절차가 없어 간단.
- 발급과 사용 모두 간편.
✔️ 단점
- 유효기간 만료 후 재사용 불가.
- 환불 불가능 → 충전액을 다 쓰고 귀국해야 함.
✔️ 웰컴 스이카
- 28일 유효, 보증금 없음 → 웰컴 스이카 안내
🔗 하네다 공항 '스이카 자판기 사용법!' 처음 여행자도 쉬운 사용법
✅ 파스모 패스포트 (PASMO Passport)
✔️ 특징
- 외국인 전용, 28일간 사용 가능.
- 웰컴 스이카와 마찬가지로 보증금 없음.
✔️ 장점
- 일부 상점, 관광지, 음식점에서 할인 혜택 제공.
- PASMO는 도쿄 지하철, 버스 등에서 특히 편리.
✔️ 단점
- 충전 금액 환불 불가.
- 할인처는 한정적이므로 확인 후 사용하는 게 좋음.
✔️ 파스모 패스포트
- 28일 유효, 일부 상점 할인 혜택 → 파스모 패스포트 안내
✅ 모바일 스이카 & 모바일 파스모
- 지원 기기: 일본 내 아이폰(iOS) + 애플페이 지원 기종만 가능.
✔️ 장점
- 실물 카드 불필요 → 스마트폰만 있으면 교통/결제 OK.
- 애플페이로 손쉽게 충전 가능.
- 잔액 부족 시 알림 표시.
✔️ 단점
- 한국 안드로이드폰은 거의 지원되지 않음.
- 배터리 방전 시 사용 불가 → 보조배터리 필수.
🔗 하네다 공항에서 파스모 카드 구입하는 법! '위치·사용법 안내'
✅ 충전 방법
✔️ 발매기 충전
- 역의 티켓 발매기에서 ‘チャージ(충전)’ 버튼 클릭.
- 1,000엔 단위로 선택 가능.
✔️ 편의점 충전
- “スイカ(またはパスモ) チャージ してください”라고 요청.
- 한국어 발음: “스이카(마타와 파스모) 챠지 시테쿠다사이”
-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등 주요 편의점에서 가능.
✅ 환불 방법
- 스이카: JR 창구(みどりの窓口)
- 파스모: 지하철 창구
✔️ 환불 규정
- 수수료 220엔 공제 후, 잔액 + 보증금(500엔, 일반 카드만 해당) 반환.
- 웰컴 스이카 / 파스모 패스포트는 환불 불가.
✔️ 팁
- 귀국 시 공항 내 창구에서 바로 환불 가능 → 5분 내 처리 완료.
👉 요약
- 아이 동반 여행 → 어린이용 스이카 필수.
- 단기 체류 → 웰컴 스이카 or 파스모 패스포트 추천.
- 장기/반복 여행 → 일반 스이카·파스모 + 환불 가능성이 유리.
- 아이폰 유저 → 모바일 스이카/파스모가 가장 편리.
🔗 하네다 공항에서 '파스모 카드 쉽게 구매하는 3단계' 방법
🇯🇵 제가 느낀 스이카 카드 & 파스모 카드 선택 팁
- 하네다 공항에서 바로 쓸 거라면 → 파스모
- JR 노선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면 → 스이카
- 짧은 일정, 환불 신경 쓰기 싫으면 → 웰컴 스이카 / 파스모 패스포트
- 아이폰 유저라면 → 모바일 스이카 추천
결국 둘 다 차이는 거의 없지만, 처음 공항에서 얼마나 빠르게 구입하느냐가 중요하더라고요.
🔗 일본 계절 별 추천 여행 시기 총정리! 언제 떠나야 가장 완벽할까?
🔗 일본 여행 환전 전략 7가지
🔗 일본 여행 전 여권 유효기간 지금 꼭 체크하세요!
🔗 일본 여행 비자, 정말 필요할까? 단기부터 장기 체류까지 완벽 가이드!
🔗 일본 '도쿄 여행지' 10곳 추천
처음엔 “스이카가 유명하니까 이거 써야지~” 했다가, 공항에서 매표소 못 찾아 헤매고 괜히 피곤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파스모로 갈아탔는데, 자판기에서 바로 발급받고 게이큐 라인 타고 도심 들어가니까 훨씬 수월했어요. ^^
이번 여행에서는 여러분도 꼭 본인 동선에 맞는 카드를 선택하시길 바래요. 괜히 사소한 선택 때문에 여행 초반부터 지치면 아쉽잖아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