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보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

소변은 우리 혈액이 온몸을 돌면서 세포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과정 중 신장과 방광을 거치고 걸러지면서 체 외로 배출되는 대사 부산물로 인체에 필요한 성분인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 등의 유형 성분과 고분자 물질인 단백질은 다시 체내에 흡수되고 인체에 불필요한 성분인 요소나 요산, 크레아티닌, 만니톨, 이눌린 등을 체 외로 베출 하는 것으로 우리가 섭취한 음식이나 수분의 양에 따라 소변의 색은 물론 양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습으로  우리의 건강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는 척도입니다.

소변이 만들어진 과정 중 첫 단계인 신장은 조직 일부가 70% 이상 전까지는 손상되더라도 남아 있는 조직이 몸의 평형 상태를 유지하여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70% 이상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소변의 색과 양이 달라지거나 신체에 다양한 부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도 소변의 색이 달라지는 등 먹는 음식과 물의 양에 따라서도 소변의 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변이 만들어지는 과정]

  • 동맥에 혈액 → 신장 유입 → 신장의 보먼 주머니가 혈액에서 오줌을 걸러냄 → 보먼 주머니를 지난 소변은 신장 가장 안쪽 부분인 신우에 도착 → 다시 방광으로 이동 → 방광에 소변이 200~400mL가량 모임 → 소변이 마려우면서 요도를 통해 배설

※ 정상적인 소변은 물처럼 색이 없거나, 연한 노란색이나 황 갈색으로 색이 연하거나 짙어지는 것은 수분 섭취나 비타민B 섭취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장 정상적인 소변의 색은 밝고 연한 노란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 보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

1. 밝은 노란색 소변

오래된 적혈구가 분해되면서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유로빌린이라는 체내 색소로 의해 결정되어 나오는 소변이 색이 투명할 정도로 밝은 노란색의 소변일 경우 건강한 사람의 소변 색으로 이러한 색깔을 가진 소변은 우리 몸에서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는 의미하는 것입니다.


2. 흰색이나 무색

소변의 흰색이나 무색인 경우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의해 신장이 기능이 이상이 생겨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금의 노란 빛도 띠지 않는 무색이라면  대부분 소변 농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항이뇨 호르몬 생성과 작용 단계 이상으로 혈중 나트륨 수치 상승으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신장 성 요붕증이 발생해 무력감이나 의식 저하, 경련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수분 섭취의 양을 줄여주셔야 합니다.


3. 거품 소변

물에 비누를 풀어놓은 것처럼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일정 시간 후에도 거품이 사라지지 않는 소변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 증상이나 드물게 당뇨병과 고혈압 등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단백뇨는 혈액을 여과 하고 재 흡수하는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만성 신장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빠른 진단이 필요합니다.


4. 뿌옇고 혼탁한 소변

소변 색이 뿌옇고 혼탁하다면 이물질이 섞인 감염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개 고기를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인 성분이 섞여 소변의 색이 탁해지기도 하지만 신장에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신우신염이나 방광염 등 염증 성 질병들에 의해 백혈구에 영향이 미쳐 소변 색이 뿌해지고 혼탁해지는 것으로 보통 냄새도 심하게 나고 소변을 보는 빈도도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5. 짙은 노란색

일부 비타민 B 종류의 영양제를 복용할 경우 밝은 노란색의 소변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비타민 영양제를 챙겨 먹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변 색이 짙은 노란색으로 나온다면 당뇨병이나 간 질환을 검사 받아 보셔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을 경우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포도당이 빠져나간 요당이 소변으로 나타나 짙은 노란색을 띠거나 간 기능이 떨어질 경우에도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짙은 노란색을 띠며 배출되는 것입니다.


6. 악취가 나는 소변

악취가 나는 소변의 경우에는 커피나 아스파라거스를 많이 섭취할 경우에도 소변의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나 이러한 섭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소변에서 심한 냄새가 나타난다면 방광 등 요로계의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이 소변 속 노폐물을 분해하며 생성된 암모니아에 의해 악취가 나는 것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7. 짙은 갈색 소변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보인다면 간 기능 문제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평소 꾸준히 운동하지 않았던 사람이 무리한 운동 후 갈색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으나 간 세포 손상이나 담도 폐색에 의해 황달이 생기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에 흡수되어 소변 색이 짙은 갈색으로 나타나거나 신장 여과 부위인 사구체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여 소변 색이 갑자기 콜라 색으로 나오는 사구체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8. 주황색 소변

주황색에 가까운 소변이 나오는 경우는 당근이나, 야생 딸기, 비트 등을 섭취하거나 비타민 복용 후 소변 색이 주황색을 띠거나 또는 리팜피신 성분의 결핵 치료제나 페나조피리딘 성분의 요로 감염 약을 먹으면 주황색 소변이 나올 수 있는 등 주황색이 짙어서 갈색에 가깝다고 판단된다면 소변에 담즙이 섞여 나오는 경우로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셔야 합니다.


9. 푸른 빛을 띤 연 녹색 소변 

푸른 빛을 띤 연 녹색 소변의 경우에는 보통 아스파라거스 등의 특정 음식을 섭취하거나 섭취하던 비타민이나 약을 바꿔 먹을 때, 또는 비타민을 과다 섭취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러한 상황에 모두 해당이 되지 않는데도 소변의 색이 푸르거나 녹색의 소변이 나올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10. 붉은색의 소변

소변의 색이 선명한 붉은색을 띤다면 요도 근처의 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붉은색의 소변의 경우 대개 근육에 손상이 있을 때 근육 세포에서 마이오글로빈이란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날 수 있으나 만약 소변의 색이 검붉은 색이라면 요도의 좀 더 안쪽에서 출혈이 있는 것으로 요로나 요도의 결석, 염증, 종양 등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병원에 빠르게 방문하여 진단 받아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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