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1박2일 자유여행 │ 프리패스 타고 오와쿠다니·아시노호·료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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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하코네까지 다녀오려면 당일치기와 1박2일 사이에서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하코네는 오와쿠다니, 아시노호, 하코네 신사처럼 명소가 서로 떨어져 있고 등산전차·케이블카·로프웨이·버스·해적선을 이어 타는 여행지라 하루에 몰아보면 이동만 하다가 끝나기 쉽습니다.
처음 가는 자유여행이라면 첫날 고라와 료칸, 둘째 날 오와쿠다니와 아시노호를 연결하는 1박2일이 시간 배분하기 좋고,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하코네 프리패스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온천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관광지를 몇 곳 더 넣는 것보다 료칸에 머무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편이 하코네다운 여행을 만들기 좋습니다.
하코네 1박2일은 첫날 고라, 둘째 날 아시노호로 잡으면 편합니다
처음 하코네 자유여행을 준비한다면 지도를 보고 관광지를 하나씩 연결하기보다 하코네의 교통망 자체를 따라 움직이는 방식이 편합니다.
제가 1박2일로 움직여보니 하코네는 한 장소에 명소가 모여 있는 여행지가 아니었어요.
전차를 타고 산을 오르고, 케이블카로 다시 이동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화산지대를 넘어간 다음 호수에서는 배를 이용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동수단을 관광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1박2일이라면 아래처럼 나눌 수 있습니다.
| 구분 | 주요 이동과 여행지 |
| 1일차 | 신주쿠 → 하코네유모토 → 하코네 등산전차 → 고라 → 고라공원·하코네미술관 → 료칸 |
| 2일차 | 고라 → 소운잔 → 오와쿠다니 → 도겐다이 → 아시노호 해적선 → 하코네 신사 → 하코네유모토·오다와라 → 도쿄 |
첫날부터 오와쿠다니와 아시노호까지 욕심내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료칸을 예약했다면 더 그렇습니다.
오후 늦게 숙소에 들어가 잠만 자고 나올 거라면 비싼 온천 료칸을 선택하는 의미가 줄어듭니다.
체크인 후 차를 마시고 온천을 이용한 다음 가이세키 석식까지 천천히 즐길 시간을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신주쿠에서는 로망스카를 타면 하코네유모토까지 이동하기 편합니다
도쿄에서 출발한다면 신주쿠와 하코네유모토를 연결하는 오다큐 로망스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전 8시 전후 열차를 잡으면 첫날 시간을 활용하기 수월합니다.
로망스카는 전 좌석 지정제라 단풍철이나 주말처럼 이용객이 많은 시기에는 원하는 시간대 좌석을 미리 확보하는 편이 좋습니다.
하코네 프리패스를 구입했다고 로망스카까지 추가 비용 없이 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로망스카 특급권은 별도이며 편도 1,200엔을 추가로 결제합니다.
대신 프리패스에 신주쿠에서 하코네까지의 오다큐선 기본 운임이 포함되는 조건이라면 기본 운임을 다시 낼 필요는 없습니다.
로망스카 좌석을 먼저 잡고 싶다면 온라인에서 출발 날짜와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코네유모토에 도착한 뒤에는 캐리어를 계속 끌고 관광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숙소에 먼저 맡기거나 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한 뒤 가볍게 움직이면 등산전차와 환승 구간에서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하코네 프리패스는 1박2일 순환 여행이라면 살 이유가 충분합니다
하코네 프리패스를 무조건 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일치기로 한두 장소만 보고 돌아오거나 이동 횟수가 적다면 개별 승차권과 비교해보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처음 하코네를 방문하면서 1박2일 동안 대표 명소를 순환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2일권 가격은 성인 7,100엔, 어린이 1,600엔이며, 3일권은 성인 7,500엔, 어린이 1,800엔입니다.
어린이 요금은 6세부터 11세까지 적용됩니다.
프리패스를 이용하면 하코네 등산전차, 등산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등 주요 교통수단을 정해진 범위에서 반복해서 이용할 수 있고 여러 관광시설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박2일 동안 개별 교통비를 지불한다고 가정하면 비용이 빠르게 늘어납니다.
| 이동 구간·수단 | 개별 이용 시 비용 예시 |
| 오다큐선 기본 운임 | 1,270엔 |
| 하코네유모토 → 아시노호 버스 | 1,210엔 |
| 하코네마치항 → 도겐다이항 해적선 | 1,200엔 |
| 도겐다이 → 숙소 로프웨이 | 2,000엔 |
| 숙소 → 오와쿠다니 버스 | 290엔 |
| 오와쿠다니 → 소운잔 버스 | 340엔 |
| 소운잔 → 고엔카미 등산 케이블카 | 250엔 |
| 고라 → 하코네유모토 등산전차 | 460엔 |
여기에 여행 중 추가 버스를 타거나 다른 구간을 이동하면 금액은 더 늘어납니다.
프리패스의 장점은 비용만이 아닙니다.
버스에서 내린 뒤 다시 전차를 타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로 갈아타는 과정마다 개별 요금을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자유여행에서는 꽤 편했습니다.
즉 오와쿠다니·아시노호·고라를 연결해 다닐 계획이라면 2일권, 이동이 적고 특정 장소에 오래 머물 예정이라면 개별 결제를 먼저 비교하는 방식이 합리적입니다.
프리패스는 전자 E-티켓이라면 별도의 실물 교환이 필요하지 않고, 실물 티켓 방식이라면 이용 방법에 맞춰 교환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날에는 하코네미술관과 고라를 보고 료칸에 일찍 들어가는 편이 좋습니다
하코네유모토에서 하코네 등산전차를 타고 고라로 올라가는 구간은 약 40분 정도 잡으면 됩니다.
빠르게 목적지만 향하는 열차라기보다 산비탈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였어요.
여름에는 녹음이 짙고 가을이 깊어지면 차창 밖 풍경도 달라집니다.
고라에 도착한 뒤 여러 명소를 한꺼번에 넣기보다 고라공원이나 하코네미술관 중 취향에 맞는 곳을 중심으로 둘러보는 방식이 좋습니다.
제가 특히 기억에 남았던 곳은 하코네미술관이었습니다.
7월에는 초록빛이 짙게 들어찬 정원이 인상적이었고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명소와는 분위기도 조금 달랐습니다.
조용한 공간을 천천히 걷는 여행을 좋아한다면 오와쿠다니나 아시노호와 전혀 다른 하코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을 여행이라면 고라공원도 함께 고려할 만합니다.
고라공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 마감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관광을 마쳤다면 여기서 일정을 더 늘리기보다 료칸으로 들어가는 편을 택해도 좋습니다.
🔗 하코네 료칸 가격 │ 2인 1박 예산을 어디까지 잡아야 할까?
하코네 료칸은 숙박비보다 머무는 시간을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하코네 1박2일에서 료칸을 예약했다면 숙소를 단순히 잠자는 장소로 잡으면 아깝습니다.
온천과 대욕장, 저녁 가이세키와 다음 날 조식이 숙박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일찍 체크인하느냐가 체감 만족도에 영향을 줍니다.
저녁까지 관광지를 돌고 늦게 도착하는 것보다 오후에 여유 있게 들어가 객실을 둘러본 뒤 온천을 즐기는 식이 하코네와 잘 맞습니다.
첫 방문이라면 고라 지역이 이동 측면에서 편합니다.
다음 날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를 이용하기 좋고 오와쿠다니로 넘어가는 순환 동선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조용한 숲과 온천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센고쿠하라도 선택지가 됩니다.
가을에는 억새 풍경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고라와 비교하면 버스를 이용하는 구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숙소를 고를 때는 가격만 비교하지 말고 석식 시작시간, 조식 여부, 온천 시설, 다음 날 이동수단까지 같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고라 지역에서는 하코네 료우리야도 료칸 큐안, 하코네 고와키엔 텐-유, 하코네유토와, 온센호텔고라칸 등을 후보로 놓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 하코네 료칸 가성비 │ 숙박비보다 온천·식사를 먼저 비교하세요
둘째 날은 소운잔에서 오와쿠다니로 넘어가며 하코네다운 풍경이 시작됩니다
아침에는 관광 출발 시간을 조금 늦춰도 괜찮습니다.
료칸에서 숙박했다면 아침 온천을 한 번 더 이용하고 조식을 먹은 뒤 오전 9시 전후로 움직이는 방식이 여유롭습니다.
고라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소운잔으로 올라간 다음 로프웨이를 이용하면 오와쿠다니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동 중 후지산을 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와쿠다니는 하코네의 화산 지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검은 달걀도 유명해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간식과 기념품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다만 이 구간에서는 여행자의 계획보다 날씨가 우선입니다.
제가 갔던 날에도 바람이 강해 로프웨이를 원하는 대로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산악지역 특성상 강풍이나 기상 상황, 화산가스 등에 따라 로프웨이 운행이나 일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시간표만 보고 일정을 빽빽하게 만들면 예상 밖의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시노호 해적선은 이동하면서 풍경까지 보는 구간입니다
오와쿠다니를 둘러봤다면 도겐다이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에서 하코네 해적선을 타고 아시노호를 건너면 버스로 이동하는 것과는 여행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구간에 따라 배를 타는 시간은 약 25~40분입니다.
아시노호 자체만 놓고 보면 화려한 관광시설이 가득한 장소는 아닙니다.
대신 배 위에서 산과 호수를 넓게 바라보는 시간이 좋았어요.
날씨가 맑다면 호수와 후지산을 함께 볼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 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배가 걱정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해적선보다 산길을 달리는 버스에서 멀미를 더 느꼈습니다.
멀미 민감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니 필요한 준비는 따로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하코네 신사는 평화의 도리이만 보고 돌아오기엔 아쉽습니다
아시노호를 건넌 뒤 모토하코네 방향으로 이동하면 하코네 신사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삼나무가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호숫가에 세워진 평화의 도리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코네 사진을 검색할 때 자주 등장하는 바로 그 장소입니다.
문제는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진 한 장을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면 전체 일정과 비교해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1박2일 마지막 날에는 도리이 촬영 대기 때문에 귀국이나 도쿄 복귀 동선을 빠듯하게 만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호숫가를 걷거나 해적선 위에서 도리이를 바라보는 방식도 충분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하코네 단풍 여행은 11월 초부터 중순 사이를 먼저 볼 만합니다
가을 하코네를 계획한다면 지역마다 단풍 시기가 같지 않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하코네는 고도 차이가 커 높은 지역부터 단풍이 내려오는 형태입니다.
| 지역 | 단풍 시기 |
| 오와쿠다니·로프웨이 주변 | 10월 하순~11월 중순 |
| 고라·하코네유모토 | 11월 중순 이후까지 |
여러 지역의 단풍을 한 번에 만나고 싶다면 11월 초부터 중순 사이가 비교적 무난합니다.
첫날 등산전차를 타고 고라로 올라가 단풍을 보고, 둘째 날에는 소운잔과 오와쿠다니를 지나 아시노호로 내려오는 식으로 고도를 바꾸면 풍경도 계속 달라집니다.
다만 단풍 시기 못지않게 날씨를 봐야 합니다.
후지산 전망뿐 아니라 로프웨이와 케이블카 등 산악 교통수단의 운행 여부가 여행 동선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유여행과 패키지는 걷는 거리에서 선택이 갈립니다
하코네는 교통망이 잘 연결돼 있어 프리패스를 활용하면 자유여행 난이도가 아주 높은 편은 아닙니다.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가는 방식이 아니라 전차, 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배를 차례로 이용하는 방식이라 이동 자체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자유여행이 잘 맞습니다.
반대로 생각보다 걷는 구간이 많습니다.
환승과 관광지를 반복하면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걸음 수가 꽤 늘어날 수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가거나 장시간 걷기가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차량 이동이 포함된 단독투어가 오히려 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일치기로 여러 명소를 최대한 많이 보고 싶다면 자유여행보다 차량 투어가 시간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료칸에서 쉬고 원하는 장소에서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싶다면 1박2일 자유여행 쪽이 더 잘 맞습니다.
하코네 1박2일은 많이 보는 여행보다 천천히 연결하는 편이 좋았습니다
하코네를 처음 간다면 고라 → 료칸 → 오와쿠다니 → 아시노호 → 하코네 신사 정도만 연결해도 1박2일의 핵심은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 교통수단을 반복해서 이용하는 일정이라면 프리패스가 편하지만 로망스카 특급권은 별도라는 점과 기상 상황에 따라 산악 교통편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출발 전에 챙겨야 합니다.
관광지 숫자를 늘리기보다 첫날 료칸에서 온천을 충분히 즐기고 둘째 날 산과 호수를 천천히 넘어가면 하코네를 당일치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하코네 여행 비용 │ 당일치기·료칸 1박 예산 어디서 차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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